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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이야기

카페를 공략해 볼까 합니다.

by 돌돌이의 카페공략 2024. 1. 7.

카페 공략하기

 

저는 현재 카페를 한자리에서 운영하지 7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 카페를 준비하는기간도 1년 정도 하였으니 참 오랜 기간 카페 하나만 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하다 보니 쌓인 노하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기간 동안 쌓인 경험들을 토대로 글들을 작성해 보려 합니다.

 

적어도 망하지 않는 카페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는 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 하기는 합니다.

 

물론 저는 누구나 다아는 그런 대단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근방에서는 상당한 순위권에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마케팅이라는 것을 하지도 않는데 네이버 지역랭킹 1-3위를 왔다갔다 하고 있으니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요즘 카페는 한 가지가 특출 나서 성공하는 케이스는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막대한 자본력을 투입하여 카페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1억 들여서 만든 카페와 100억 들여서 만드는 카페가 경쟁하는 자체가 사실 불가능하죠.

 

커피의 맛 하나만 가지고 성공을 하기는 너무 어려운 것이 사실 카페입니다.

 

카페를 처음 창업하는 분들은 맛있는 커피를 팔면 장사가 잘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가능합니다.

 

2019년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에 오른 모모스의 전주연 대표님이라던가.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을 하셨던 프릳츠에 박근하 대표님 등등

 

정점에 오른 분들이 차리는 카페라면 그게 가능하죠.

 

사진 출처 경남신문 -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285704

 

현실은 그 정도까지 상위 0.1% 안에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기는 너무 힘이 듭니다.

정말 오랜 기간 커피하나만 가지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경험해도 그 0.1% 안에 들기가 힘들죠.

 

더 중요한 부분은 맛에 대한 부분입니다.

 

고객들이 맛있다고 느끼는 순간은 커피 본연의 맛자체도 있지만 그 이외에 부분들도 작용을 합니다.

 

이렇게 생각을 해보죠.

 

소중한 사람들과 여행을 갔다고 해봅시다. 아침에 뷰가 좋은 리조트나 호텔에서 소중한 이와 함께 커피를 한잔 마신다면 어떨까요?

대부분은 맛있다.라고 느낄 것입니다. 커피 그 자체의 품질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그렇게 느낄 확률이 큽니다.

 

커피와 같은 음료든 한 끼의 식사든 고객이 만족하고 나간다면 그곳은 맛이 좋은 곳이 됩니다.

 

그곳의 뷰, 분위기, 서비스, 커피의 품질, 음악, 좌석의 편안함 등 모든 것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고

이는 맛있다는 감정과 경험을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파트들 하나하나를 모아서 맛이 좋은 카페. 분위기 좋은 카페 가 되는 것이죠.

 

 

바리스타 세계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갖는다고 하면 분명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좋은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고 만족할만한 서비스와 공간을 제공받는다면 성공하는 카페가 되는 것이지요.

 

 

고객이 만족할 포인트가 많고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마케팅까지 받쳐주는 카페가

흔히 말하는 핫플일 것입니다.

 

카페를 이제 막 창업하려는 분 혹은 운영한 지 얼마 안 된 사장님들에게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포인트를 어떻게 만들지를 모르거나 혹은 자본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자본. 좋은 맛의 커피를 위한 고가의 커피머신과 바리스타.

현실적으로 너무나 어렵습니다.

 

저는 현재 카페 사장님들이 모여있는 카카오톡 오픈 톡방을 운영 중입니다.

적지 않은 인원이 모여있고 매일 인원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며 천천히 방이 커지고 있습니다.

운영 중인 대부분의 사장님들 혹은 창업예정인 분들이 비슷한 상황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략 10-20평 내외의 규모. 평범한 입지. 거의 전무한 커피경험.

카페에 대한 로망으로 시작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대략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운영을 하면 현실에 벽에 부딪치고 말죠.

 

매출이 오르지 않아요. 매출이 점점 내려가요. 등등 현실에 벽은 높습니다.

 

이를 어떻게 반전시켜야 할지도 모르는 게 문제죠.

 

 

같은 상황일 때에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요즘 많이 나오는 타이탄의 도구를 카페 안에서 모으는 겁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한 가지에서 최상위에 실력을 갖추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누구나 커피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전주연 대표님처럼 되고 싶은 꿈이 있을테죠.

네.. 불가능합니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올림픽 금메달을 원하지면 현실은 국가대표가 되는것 조차 어려운게 현실이니까요.

 

이러니 저는 상위0.1%가 아니고 10% 정도까지의 커피 맛을 가진 커피를 팔기로 합니다.

전국 최고의 맛을 가진 커피가 아니라 그 동네에서 손꼽히는 커피의 맛을 가진 집,

 

거기에

빵도 맛있는 집.

 

거기에

디저트도 맛있는 집.

 

인데

편안한 혹은 좋은 분위기를 갖춘 카페.

 

한 가지에서 특출한 카페로 승부하기 어렵다면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카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건 저만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저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저는 2022년 부터 커피 대회에 나거서 우승은 못하였지만 입상을 하기 시작했고,

디저트 대회에서도 나름 괜찮은 성적을 받고 있습니다.

 

2022년 디저트 대회 메달

 

22년부터 시작했으니 2022년, 2023년 2년 연속 수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꿈은 우승입니다.

 

현실적으로 커피도 1등 디저트도 1등.

언젠가는 이룰수도 있겠지만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건 확실 합니다. 제 카페가 위치한 인천 그어디에도 커피대회에서 수상하고, 디저트 대회에도 수상한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카페로 손님들이 오게할 무기, 도구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급격하게 꺽였던 매출도 다시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 무기들을 모으기 위한 지식들 제 스스로 정리하고자

작년 말부터 전자책 집필을 시작했습니다.

 

이름하여 카페공략집.

 

이 공략집을 위해 자료를 정리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져 이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카페를 하는 혹은 준비중인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기원하며.

블로그를 천천히 긴기간 동안 운영해보겠습니다.